부천에 있는 한 사립유치원 원장이 독감에 걸려 숨진 교사가 사경을 헤매던 시기에 사직서를 대리 작성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유족 측이 산업재해 관련 서류를 요청하자 유치원 측이 바로 변호사를 선임하며 산재 인정을 피하려 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YTN이 단독으로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너무 아파서 눈물이 나, 집 가려고" 지난 1월 29일, 독감 판정을 받고도 3일째 출근했던 20대 교사 A 씨가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입니다. <br /> <br />다음 날 열이 40℃ 가까이 오른 뒤에서야 병원에 갈 수 있었던 A 씨는 손발이 괴사되다, 입원 2주 만인 2월 14일, 패혈성 쇼크로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A 씨가 숨지기 전인 2월 11일, 아버지는 유치원 원장을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으로부터 딸이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, 유치원 측에 산업재해 신청을 알리고 관련 서류를 요청하기 위해서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다음 날 유치원 측은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아버지 (2월 12일 통화) : 변호사를 선임한 것 같다고 얘기를 하던데…. 하. 맞나요 그게?] <br /> <br />[유치원 원장 (2월 12일 통화) : 변호사를 선임한 건 맞고 그건 이제 사실인데, 비협조적이라는 건 어떤 부분인지?] <br /> <br />[A 씨 아버지 (2월 12일 통화) : 제가 거기에 대해서 소송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, 산업재해 좀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그 얘기를 했는데 변호사를 선임하면…. (저희도 변호사를 선임할 수밖에 없고) 그런 부분까지 다 손해배상 청구할 수밖에 없어요.] <br /> <br />유족 측은 유치원 측이 산재 인정을 막으려고 곧바로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산재 신청을 알리자마자 책임을 회피하려는 생각부터 한 것 아니냐며 유치원 측의 대응을 비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유치원 원장이 A 씨가 사경을 헤매며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2월 10일에 직접 사직서를 작성한 것처럼 꾸몄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유치원 측이 책임을 피하려는 과정에서 불거진 일 아니냐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원장은 지난 14일 경찰 조사에서 사문서 위조 혐의에 대해서는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, 경찰은 정확한 동기를 파악해 조만간 원장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사학연금재단은 다음 달 초 A 씨에 대한 직무상 재해 인정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해리 (yunhr09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6042423025873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